올해 마지막 동아리 활동으로 국보 동궐도가 있는 동아대 석당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석당박물관은 한국전쟁때 임시정부청사로 쓰이던 건물로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그래서, '문화재 속의 문화재'를 전시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국보 개국원종공신녹권(開國原從功臣錄券)과 국보 동궐도(東闕圖), 보물 융기문토기(隆起文土器) 등 보물 12점, 등록문화재인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 삼층석탑(三層石塔) 등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9점, 미인도(美人圖) 등 부산시 지정 문화재자료 2점, 경상남도 기념물인 고성동외동패총 등이 있습니다.
3층에는 과거 임시수도정부청사로 활용되었던 이 건물의 역사와 건축양식 등의 자료가 있습니다. '피난수도 부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하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데 꼭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유산들 대부분이 서구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지방소멸이니 인구소멸이니 하는 이야기로 부산 특히, 원도심 서구는 점점 죽어가는 도시가 되는거 같아 안타까운데 이러한 문화재를 돈이나 단시간에 만들어 질 수 없기에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다만 재개발 바람에 이러한 유산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데 정부차원에서 보호할 수 있는 해법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년 동안 부산사회복지사협회 동호회 지원사업으로 부산 원도심 유산들을 보고 이웃 기관의 동료들과 나누고 지지 받는 시간이 되어 정말 감하했습니다.